창고형 마트에서 사온 삼겹살. 이웃과 반반 씩 나누어 샀지만 한 끼를 먹고도 한 번 더 먹을 수 있는 양이 남아있습니다. 전날 삼겹살 구이에 쌈을 먹은터라 또 똑같은 메뉴를 식탁에 올리면 가족들의 반찬투정 민원이 엄청날거예요. 하지만 같은 식재료라도 조리방법을 달리 하면 새로운 요리로 태어나는 법!
삼겹살은 구이로 익숙하지만, 찜으로 요리하면 또 다른 매력이 살아납니다. 기름이 빠지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남고, 양념이 속까지 베어들어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어요. 오늘은 삼겹살 김치찜과 삼겹살 간장찜 두 가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가족과 함께 따뜻한 저녁 식탁을 차려보세요.
목차
1 묵은지와 함께 끓이는 삼겹살 김치찜
밥 한 공기 뚝딱! 푹 익은 김치와 삼겹살의 환상 궁합을 맛보세요!
🛒 재료(2~3인분)
● 삼겹살 덩어리 500g(구이용도 괜찮아요)
● 묵은지 1/2포기
● 양파 1개, 대파 1대
● 청양고추 1~2개(선택)
● 다진 마늘 1큰술
● 국간장 1큰술, 고춧가루 1큰술
● 설탕 1/2큰술, 물 1.5컵
● 참기름 약간
🧑🍳 조리 방법
1️⃣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, 묵은지는 속을 털어 펼쳐줍니다.
2️⃣ 냄비 바닥에 묵은지를 깔고, 삼겹살을 올린 후 다시 묵은지로 감쌉니다.
3️⃣ 양파, 마늘, 고춧가루, 국간장, 설탕,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30분 이상 푹 익힙니다.
4️⃣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10분 더 졸인 후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합니다.
☑️ 요약 레시피
냄비에 삼겹살 + 묵은지 + 양념 넣기 ➡️ 중불에서 30분 ➡️ 대파&청양고추 추가 후 10분 졸임
🍲 인스턴트팟 조리 방법
1️⃣ 인스턴트팟 안쪽에 묵은지를 먼저 깔고 삼겹살을 올립니다.
2️⃣ 양파, 마늘, 고춧가루, 국간장, 설탕을 넣고 묵은지로 덮습니다.
3️⃣ 물 1컵을 붓고 뚜껑을 닫은 후 압력요리 또는 고기에서 20분 설정합니다. (압력은 고압)
4️⃣ 자연 감압(10분) 후 뚜껑을 열고 대파, 청양고추를 넣에 Saute 모드로 5분간 졸입니다.
5️⃣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합니다.
💡 묵은지의 신맛이 삼겹살과 어우러져 입맛을 확 살려줘요.
2 달콤짭짤한 매력, 삼겹살 간장찜
기름기 쏙 빠진 담백한 감칠맛의 정석을 만나 볼 차례입니다.
🛒 재료(2~3인분)
● 삼겹살 500g
● 양파 1개, 감자 1~2개, 당근 약간
● 마늘 6쪽, 대파 1대
● 진간장 5큰술, 설탕 1.5큰술, 맛술 2큰술
● 물 1.5컵, 참기름 약간, 통깨
🧑🍳 조리 방법
1️⃣ 삼겹살을 끓는 물에 데쳐 기름과 잡내를 제거합니다.
2️⃣ 냄비에 데친 삼겹살, 양파, 감자, 당근, 마늘을 담습니다.
3️⃣ 간장, 설탕, 맛술,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30~40분 졸입니다.
4️⃣ 국물이 반쯤 줄어들면 대파, 참기름, 통깨로 마무리합니다.
☑️ 요약 레시피
삼겹살 데치기 ➡️ 채소 +양념 넣고 40분 졸이기 ➡️ 대파 + 참기름 마무리
🍲 인스턴트팟 조리 방법
1️⃣ 삼겹살은 큼직하게 썰어 살짝 데쳐 둡니다 (불순물 제거 과정, 생략 가능).
2️⃣ 인스턴트팟에 데친 삼겹살, 감자, 당근, 양파, 마늘을 넣습니다.
3️⃣ 간장, 설탕, 맛술, 물을 부은 후 Pressure cook 또는 Stew 모드에서 25분 설정합니다.
4️⃣ 자연 감압 후 Saute 모드에서 대파 넣고 5분 더 졸입니다.
5️⃣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합니다.
💡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삼겹살 본연의 맛이 잘 살아나는게 요리의 핵심입니다.
🪴 마무리 할게요:)
삼겹살을 찜으로 질기면 고기의 기름기는 줄이면서도 풍미는 더 깊고 진해집니다. 냄비를 사용해 조리하는 방법도 좋고, 인스턴트팟을 활용한 조리 방법도 맛있게 요리 됩니다.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요리를 완성하는 인스턴트팟을 사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, 주방에서 보내는 수고가 한 결 가벼워지는 장점이 있지요.
오늘은 찜으로 즐기는 삼겹살을 빨간맛과 간장맛으로 나누어 풀어보았습니다. 삼겹살 김치찜과 간장찜 모두 가족과 함께 나누기 좋은 특별한 반찬이자 메인요리가 될 수 있어요.
오늘도 고생한 가족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우는💪 맛잇는 한 끼 하시길 바랍니다.